금호타이어 매각 MOU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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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력 타이어기업이 금호타이어 인수의사를 새롭게 타진해 매각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또 매각방식과 가격 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칼라일 컨소시엄과 타이어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은 다음주로 연기됐다. 금호그룹은 우선협상 대상자인 칼라일 컨소시엄과 지분 매각규모, 매각방식, 매각일정 등에 대해 실무협의를 벌였으나 세부적인 조항에서 일부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당초 예정된 2월15일 양해각서 체결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주 대강의 합의를 끝내고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해외 유력 타이어기업 중 한 곳이 중국 난징공장까지 포함한 인수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며 금호타이어 매각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인수의사를 타진한 타이어기업은 중국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해 난징공장의 인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칼라일 컨소시엄과의 매각협상이 여의치 못하면 새로운 협상 파트너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금호그룹은 금호산업의 타이어사업부문 지분 80%를 12억-15억달러에 팔아 현금을 조달하되 경영권은 계속 유지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1월31일 미국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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