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시장 약세 전환
2001년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석유화학제품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2000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회장 성재갑)는 2001년 한국의 주요 석유화학제품 중 HDPE, PP, PVC 등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동남아, 중동, 대만제품 등에 밀려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합성수지 수입은 2000년에 비해 22% 증가해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전후의 수입증가율을 나타내던 추세에서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PE, PP, PVC 부문에서는 30%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내수성장과 생산량 정체라는 양 측면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산은 중국의 HDPE 수입시장 120만톤에서 2000년에는 40%(48만톤)를 장악했으나 2001년에는 35%(42만톤)로 5%p 낮아졌다. 반면 중동산은 8%에서 13%로, 타이완산은 10%에서 12%로 각각 높아져 한국산 시장을 넘보고 있다. 180만톤의 중국 PP의 수입시장 점유율도 2000년 37%(66만톤)에서 2001년 31%(56만톤)로 6%p 떨어졌으며 192만톤의 PVC 시장에서도 역시 14%(26만8000톤)에서 12%(23만톤)로 2%p 낮아졌다. 2000년 192만톤의 수입량 중에 19%를 점유했던 LDPE는 2001년에도 같은 수준인 19%를 유지했으나 중국의 수입량이 263만톤으로 크게 늘어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다. ABS는 2000년 중국 수입시장이 146만톤에서 142만톤으로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한국산 수출량은 전체 25%에서 28%로 점유율이 3%p 높아졌다. 중국의 합섬원료 수입은 1999년부터 50%이상 성장세에서 약간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34%의 증가를 기록했다. 2001년 중국의 합성섬유 생산이 2000년에 비해 19% 증가한 반면 생산능력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EG는 2000년 20%에서 2001년에 17%로, 아크릴계 합성섬유 원료로 쓰이는 AN도 26%에서 18%로 하락했다. 기존의 최대 수출국이었던 한국과 일본의 수출량은 16%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2000년 52%에서 2001년 43%로 크게 감소했다. 2001년 석유화학제품의 중국 수출량 자체는 늘었지만 중국의 24% 확대된 시장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해 하락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1년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입량은 1800만톤으로 2000년의 1450만톤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1년 중국의 석유화학 수입이 이렇게 증가한 것은 섬유·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에서 석유화학제품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2000-2001년 석유화학 신증설이 매우 미미해 수요 증가분을 대부분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고, 석유화학제품의 가격하락이 지속돼 연말에는 바닥수준에 이르러 중국기업들의 채산성을 맞출 수가 없어 가동률을 감축한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래프,도표:<중국의 합성수지 수입현황><중국의 합섬원료 시장점유율 변화> <Chemical Daily News 2002/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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