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영 과학기술라운드테이블 개최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은 아일랜드도 방문해 4월26일 Noel Treacy 과학기술장관, Colm Regan 산업·과학기술정책위원회 사무총장, Mattie McCabe 과학재단 사무총장 등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했다. 한·아일랜드 양국은 1993년「경제·과학기술 협력협정」이 체결된 이래 교역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2001년 13억달러에 달하는 등 과학기술 협력 추진여건이 성숙되어 왔으나, 공식적인 협력채널이 없어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채영복 장관은 아일랜드 과학기술계 인사 면담에서 양국 정부간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실무급 협의채널 설치와 특히, 양국간 상호이해 증진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기술조사팀(fact-finding mission)을 교환키로 협의했다. 또 아일랜드기업인클럽(IKBC; Ireland Korea Business Club) 창립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여건과 과학기술정책을 소개하고 아일랜드 기업인들의 한국과학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채영복 장관은 독일계 소프트웨어기업인 SAP와 미국계 제약기업 Pfizer도 방문해 아일랜드의 강점분야인 IT, BT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아일랜드는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로 세계에서 가장 개방화된 경제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소프트웨어 수출이 세계 1위이고, 세계 10대 의약품 제조회사 중 8개가 아일랜드에 공장을 두고 있을 정도로 IT 및 BT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채영복 장관의 아일랜드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공식적인 과학기술 협력 채널이 구축되고, IT, BT 등 아일랜드의 강점 분야에서 우리기술과 상호 접목·연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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