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수출이 2001년 83억9400만달러로 13.2% 감소한데 이어 2002년 1-6월에도 43억5700만달러로 1.7% 감소했다. 2002년 상반기 수출 감소율이 2001년에 비해 둔화돼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2001년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출감소가 체증되고 있다고 봄이 타당할 것이다. 전체 화학제품 수출도 2001년 141억900만달러로 10.3% 줄어든데 이어 2002년 1-6월에도 72억7200만달러로 1.2% 감소했다. 석유화학에 비해 수출감소율이 작기는 하지만 거의 같은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국내 화학산업 전체가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것이 아닌가 생각들 정도이다. 화학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2000년부터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반면, 화학제품 수입은 2001년 157억5900만달러로 5.9% 줄어들었으나 2002년 1-6월에는 83억4800만달러로 3.0% 증가해 수입비중도 2001년 11.2%에서 2002년 1-6월에는 11.8%로 상승했다. 2001년에도 수입감소율이 수출감소율보다 훨씬 작았는데 2002년 들어서는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수입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화학제품 수출 및 수입을 비교해보면 국내수요는 증가한 반면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화학제품 영업실적이 자동차, 전자, 건축 등 수요산업 경기와 직결돼 있다고 볼 때 국내산업은 약간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요인이다. 석유화학제품 소비비중이 높은 플래스틱 및 섬유제품은 어떠한가? 플래스틱제품은 2001년 수출이 20억100만달러로 5.6% 줄어들었으나 2002년 1-6월에는 10억6800만달러로 4.8% 증가했다. 반면, 섬유제품은 2001년 51억8700만달러로 14.2% 감소한데 이어 2002년 1-6월에도 21억8300만달러로 11.1% 줄어들어 여전히 위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수출비중도 2001년 3.4%에서 2002년 1-6월에는 2.9%로 크게 하락했다. 다시 말해 석유화학제품의 국내수요도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플래스틱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 합성수지 국내판매는 약간씩 호전되고 있겠지만, Monomer 수요가 큰 섬유제품은 경쟁력이 극도로 악화돼 전체 석유화학제품 국내수요도 양호한 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수출부진에 국내수요까지 위축돼 있다면 석유화학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어찌할 것이라는 것은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화학산업의 수출 및 매출이 벽에 부딪칠 것이라는 전망은 2001년 9.11 미국 테러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미 제기된 바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310원으로 당초전망보다 2% 정도 상승하면 2001년 하반기 매출액증가율이 -3%에서 -2%로 1%p 가량 개선되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1%에서 6.4%로 약간 상승하는 반면, 환율이 1270원으로 2% 정도 하락하면 매출액증가율은 -2.9%에서 -3.7%로 0.8%p 악화되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1%에서 5.8%로 약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현재는 1200원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도 문제로 국제유가가 10%정도 상승해 Dubai유 기준 배럴당 30달러에 달하면 전체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0.2%p 하락하고, 화학업종은 5.3%에서 4.4%로 0.9%p(17%)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화학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인상이 용이하지 않고 원유가격 강세로 나프타 등 원재료비 코스트가 상승해 원가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10%정도 하락해 24달러로 안정되면 채산성이 0.2%p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는데, 다행스럽게도 국제유가가 23-24달러에 안정돼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채산성은 약간 개선되는 모양이지만, 현실은 전혀 아니다. 환율은 급락하는 반면,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돼 채산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출실적 악화와 국내수요 둔화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고, 국제유가 강세 지속으로 생산비용이 올라감으로써 채산성이 나빠질 것은 분명해지고 있다. 수익성이 나쁜 한계사업 및 저수익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수익성을 위주로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함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핵심부문의 R&D 투자를 강화해야 하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원/달러 환율 1100-1150원에 Dubai유 가격 배럴당 22-27달러는 이제 움직일 수 없는 기정사실이 되었고, 여기에 맞는 경영환경을 재구축해야 하는 것이다. <화학저널 2002/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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