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출 "중국에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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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입상품 시장에서 한국상품의 비중은 낮아진데 반면,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계속 신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2002년 상반기 조사한 일본의 수입시장 동향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제품 수입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17.9% 감소한 9291억엔에 그쳤다. 한국은 일본의 10대 수입국가 가운데 가장 감소율이 컸다. 반면, 중국은 2002년 상반기에 일본의 전체 수입이 6.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8.0% 늘어난 3633억8000만엔을 일본에 수출함으로써 일본의 10대 수입국가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상품의 일본 수입품시장 점유율은 2001년 4.9%에서 2002년 상반기에는 0.4%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1.2%p 높아졌다. 무역협회는 일본에서 한국제품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는 배경과 관련 ▲일본의 장기적인 경기침체 ▲중국의 저가공세 ▲저가 중국산과의 차별성 확보실패 ▲원화절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일본 내수기업과의 치열한 가격경쟁 등을 들었다. 무역협회는 일본수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일 월드컵에서 확보한 플러스적 국가이미지를 수출상품의 이미지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완벽한 품질 및 고객관리를 기반으로 일류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일본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장기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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