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출, "제살깎기 과당경쟁이 문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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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중국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특히 국내기업 사이의 제살깎기식 경쟁이 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수출 주요 기업 144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는 기업간 과당경쟁으로 중국 바이어로부터 수출단가 인하 요구, 계약조건 변경압력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는 해외 동종업계보다 국내기업과의 경쟁과정에서 피해를 겪은 것으로 답했다. 국내기업간 과당경쟁 유발요인에 대해서는 시장선점 경쟁(40.5%)과 과잉중복투자(38.1%)를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과당경쟁에 의한 피해유형은 단가인하 요구(69%), 불합리한 계약조건 변경(16.7%), 추가물량 요구(11.9%), 기술이전 및 합작투자 압력(2.4%) 등으로 나타났다.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서는 덤핑수출 방지(40.5%), 한국산에 대한 저가 이미지 개선(23.8%), 과잉중복투자 해소(19.0%), 핵심기술 이전유출 방지(9.5%) 등에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응답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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