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2자릿수 증가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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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4분기 노동생산성지수가 2001년 4/4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2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자원부(장관 신국환)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이희범)가 조사한 <2002년 3/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산출량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수는 2001년 3/4분기보다 11.9% 증가한 213.8을 기록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01년 4/4분기 10.3%를 시작으로 2자릿수 상승세에 들어선 이후 2002년 3/4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2자리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상승하는 원인은 산업생산이 2002년 2/4분기 6.8%에서 3/4분기 6.9%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노동투입량은 2002년 2/4분기 3.6% 감소한데 이어 3/4분기에도 4.5%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산업생산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건설투자와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설비투자 증가세(7.7%)가 지속되고 있고 수출이 확대(18.3%)됨으로써 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반면, 근로자수는 1.7% 감소했으나 근로시간은 2.8% 줄어들면서 노동투입량 감소세는 2/4분기보다 다소 확대됐다. 제조업 가운데 경공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7.5%, 중화학공업은 11.7%로 모두 증가세가 계속됐다. 세부적으로는 기타운송장비(▽24.5%)와 코크스·석유정제(▽2.7%), 가죽·가방·신발(▽3.7%)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19개 업종의 노동생산성은 증가했다. 특히, 영상·음향·통신장비(23.6%), 봉제의복·모피(20.4%), 의료·정밀·광학기기(17.9%), 컴퓨터·사무용기기(17.6%) 등의 노동생산성이 증가 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노동투입량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단위노동비용은 노동생산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임금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14.9%)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함으로써 2/4분기에 이어 증가세가 계속됐다. 의료·정밀·광학기기(▽23.0%), 컴퓨터·사무용기기(▽13.6%), 영상·음향·통신장비(▽3.7%), 비금속광물제품(▽3.4%) 등 7개 업종의 단위노동비용은 감소했으나, 선박·철도 등 기타운송장비(66.2%), 자동차·트레일러(29.9%), 전기기계(28.6%), 코크스.석유정제품(22.3%), 가죽·가방·신발(19.9%) 등 15개 업종은 단위노동비용이 증가했다. 특히, 선박·철도 등 기타 운송장비 분야, 전기기계 분야는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해 비용경쟁력 악화가 우려됐다. 또 시간당임금 상승률이 제조업 평균치 14.9%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자부는 노동생산성의 증가가 시간당 임금의 증가로 인해 기업의 비용경쟁력 향상과 연계되지 못할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지나친 임금인상은 자제하고, 생산성 향상의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임금인상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노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표, 그래프: |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관련지수(1995=1000) | 단위노동비용 증가율 상위 업종 | 제조업 단위노동비용 관련지수(1995=1000) | <Chemical Daily News 2003/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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