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Brent유도 27.79달러 … 미국 재고감소로 선물시장은 상승 국제유가가 2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월23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Dubai유는 0.65달러 내린 배럴당 26.2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Brent유도 0.05달러 떨어져 27.79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전날 2.05달러나 폭락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49달러 올라 하루만에 30달러 선을 회복하고 30.11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는 뉴욕 선물시장의 이익실현 매물과 이라크 정상화 기대감으로 Dubai유와 Brent유의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WTI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1주일 전보다 230만배럴 줄었다는 발표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선물시장에서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 든 것으로 드러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8달러(0.6%) 상승한 배럴당 29.67달러에 마감됐다. WTI 가격은 현재 200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비싼 수준이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9월물 북해산 Brent유도 배럴당 0.29달러(1.1%) 오른 27.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의 원유 재고가 2억7630만배럴에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 감소 폭인 80만6000배럴보다 많은 230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의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량은 허리케인 클로데트의 영향으로 지역 전체 공급량의 11%에 해당하는 127만배럴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 소재 레프코의 짐 스틸 이사는 현재 원유 재고가 낮은 수준에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유업계의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재고가 다시 늘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Chemical Journal 2003/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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