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백신 생산감축 비난 자초!
장사 급급 성인용 예방백신 주력 … 영국기업 수지타산 타령 유럽 제약기업들이 한동안 백신 생산능력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유럽은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백신 공급지역으로 생산능력을 과도하게 감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아용 면역치료보다 성인용 예방백신이 주요 성장시장으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성인용 수요가 공급을 큰 폭으로 뛰어 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용 생산능력은 제조기업 사이의 전략적 이슈로, 많은 제약기업들은 세계적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할 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M&A가 이루어졌고, 백신 생산기업들은 자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계약 생산기업들 또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PowderJect은 세계 2번째로 큰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기업으로 2002년 몇몇 잠재적 인수자로부터의 인수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가 너무 낮아 프리미엄이 적었기 때문이다. PowerderJect는 영국 북서부 Speke 소재 플루(Flu) 백신 생산능력을 2/3 확대하는 투자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노인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플랜을 도입한 이후 플루 백신은 유럽과 북미 백신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유럽 생산기업들은 바이오테러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유럽, 북미, 그리고 기타 서방 국가들로부터 쇄도하는 백신 주문량을 맞추려고 생산능력을 할당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원조기구(International Aid Agencies)들은 유럽 백신 생산기업들이 선진국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으나, 개발도상국에 공급하기 위한 백신 생산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와 유니세프(UNICEF)는 저소득 국가의 부적절한 면역 적용범위를 다루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선진국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많은 사람들도 면역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백신 생산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공급부족을 커버하기 위해 DTP(Diphtheria & Tetanus & Pertussis) 같은 전통적 백신을 추가 생산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우선순위 사이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소아마비 백신은 빈국들이 값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구강백신을 원하는 반면, 유럽 생산기업들은 좀 더 비싼 주입식 폴리오 백신(Polio Vaccine)만을 생산하려 하고 있다. 비싸고 안전하며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홍역 백신도 개발도상국들은 복합 MMR(Measles-Mumps-Rubella)보다는 저비용의 싱글항원이나 모노베일런트 홍역 백신(Monovalent Measles Vaccine)이 필요한 상태이다. 인디아의 Serum Institute of India가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싱글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MMR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영국의 우려로 2002년 초에는 Monovalent Vaccine의 품귀현상을 빚었다. 영국에서의 논란으로 현재 전통백신의 공급과 관련한 어려움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백신이 많아지면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한 곳에 생산문제가 생기면 엄청난 공급물량 부족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Chemical Journal 2003/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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