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케미칼, 실크비누 생산 … LG생활건강ㆍ애경산업도 세리신 사용 최근 누에고치 추출 성분이 새로운 화장품 원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역기업인 삼성케미칼은 누에의 세리신 성분으로 만들어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피부 당김 현상을 줄여주는 <실크비누>를 내놓았다. 경남 진주 소재 삼성케미칼(대표 김영희)은 충남대와 진주 직물기업이 공동으로 누에에서 추출한 세리신이란 성분으로 실크비누 개발에 성공해 10월 중순 시판에 들어갔다. <실크비누>는 세리신과 천연 야자유, 팜유, 비타민C, 키토산 등 화학성분이 아닌 순수 천연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다. 특히, 세리신은 인간피부와 유사한 약 18종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분자구조 내에 친수성기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피부 당김 현상을 일으켜 주름방지, 주름회복 효과가 있으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보습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누에고치 추출 단백질 성분 세리신을 주원료로 한 <헤르시나 에스-워터> 에센스와 아이크림 등 화장품을 출시했다. 애경산업도 20대 직장 여성을 겨냥해 누에고치로부터 추출한 단백질 성분 실크젠-G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기초화장품 <프레시스 실크제닉>을 판매하고 있다. 오마샤리프화장품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프로테인을 함유한 <리투앤> 모공 관리 에센스, 미백 기능성 화장품 등 20여 제품을 출시했으며, 동성제약은 염색한 뒤 색상이 오래 지속되는 <훼미닌 실키> 염모제를 선보였다. 또 참존화장품은 누에고치로부터 추출한 단백질 성분 세리신을 나노기술로 피부에 전달해주는 에센스나 크림 등 기초화장품을 2003년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누에고치 추출 성분은 사람의 피부 단백질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장품업계에서는 누에고치에 포함된 세리신 등의 성분이 피부 침투력과 보습력이 좋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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