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02-03년 세게 2위 20만톤 소비 … 엑스트라 버진 일부 생산 미국의 가정용 식용유(Pourable Oil) 시장에서 대두유(Boybean Oil), 옥수수유(Corn Oil), 카놀라유(Canola Oil) 등을 제치고 올리브유(Olive Oil)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판매경쟁 또한 치열하다.올리브유의 2001년 미국 식용유 시장점유율은 24%에 불과했으나 2002년 3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인들의 식습관이 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리브유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NAOOA(North America Olive Oil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의 2002년 올리브유 수입량은 6430만갤런으로 전년대비 약 5% 증가했으며 20년전에 비해 약 8배 정도 증가했다. 올리브유는 다른 식용유에 비해 맛이나 영양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올리브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수요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2002년 식용유 소매점 매출 부문에서 올리브유가 4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함으로써 전년대비 6.5% 증가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올리브유는 과거 5년 동안 다른 인기 식용유에 밀려 매출이 부진했으나 앞으로 강세를 지속하게 되면 2008년에는 매출비중이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리브유 가격도 소폭 상승했으나 수요 강세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몇몇 메이저 생산기업들은 2002-03년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2003년 올리브유 가격을 인상했는데, 미국 농림부는(USDA)는 유럽 생산량 감소에 따라 2002-03년 세계 올리브유 생산량이 216만톤으로 2001-02년 278만톤에 비해 2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U(European Union)의 올리브유 생산량은 스페인의 올리브 수확량이 저조해 2001-02년 240만톤에서 2002-03년 175만톤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유럽은 이상고온현상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미국 올리브 시장은 생산량은 줄어든 반면,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2000-01년 가격하락 이후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01년에는 공급과잉 및 수요둔화로 올리브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2002년부터 수요강세 및 공급량 감소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스페인 또는 이태리 수입산 퓨어(Pure) 올리브유는 현재 갤런당 11.5-1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001년 9.5-11.0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스페인 또는 이태리산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올리브유 거래가격도 2001년 10.5-12.3달러에서 2003년 11.8-13.0달러로 상승했으며 올리브 포마스유(Olive-Pomace Oil) 가격은 6.0-7.5달러로 2001년 대비 33% 상승했다. Astra Industreis는 현재 미국의 올리브유 공급이 원활한 상태지만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늦가을 수확기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2002년 시장점유율 44%를 기록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엑스트라 버진 수입량은 12만8250톤으로 전체 올리브유 수입량의 57%를 차지했다. 미국은 올리브 소비량의 99%를 수입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주로 엑스트라 버진 타입으로 생산되고 있다. COOC(California Olive Oil)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올리브유 생산량이 연평균 2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자들이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최고의 산도를 자랑하는 엑스트라 버진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도 올리브유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2002-03년 올리브유 소비량은 약 20만2000톤으로 세계 전체 소비량 255만톤 중 8%를 차지해 EU 다음으로 세계 2위 올리브유 소비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표, 그래프: | 미국의 올리브유 수입량 | <Chemical Journal 2004/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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