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03년 6월까지 인공장기 특허 102건 출원 … 상업화 진전 유전공학 및 바이오산업의 눈부신 성장으로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법한 다양한 인공장기들이 개발돼 생명 연장에 대한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사회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골다공증,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을 가진 사람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크게 늘면서 이식용 장기나 조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실제 기증되는 장기는 미미한 증가를 보이고 있어 인공장기의 시장성이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증되는 장기를 대신할 수 있는 조직공학을 이용한 인공장기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분야의 국내외 특허 출원도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연구기관 및 대학을 중심으로 2-3년 전부터 인공장기 연구가 시작돼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연구소 팀에 의해 생분해성 고분자 틀에 토끼나 사람의 연골세포를 배양한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적 인공연골이 개발됐고,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연골, 인공피부, 인공뼈를 생산하는 다수의 국내 벤처기업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조직공학을 이용한 인공장기 제조기술은 생체 친화적인 인공재료의 표면에 장기의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를 직접 배양해 조직 혹은 장기를 생산한다. 인공장기 및 조직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뇌와 뇌 관련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어 인공장기로는 심장, 신장, 심폐기,혈관 등이, 인공조직으로는 연골, 뼈, 피부, 힘줄 등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직공학적 인공장기 관련기술의 국내특허는 1997년부터 2003년 상반기까지 총 102건이 출원됐으며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1998년까지는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출원이었으나 1999년부터 내국인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장기를 구성하는 재료도 코발트크롬합금부터 PE(Polyethylene) , 생분해성 Polyester, 그리고 생분해성 키토산까지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특허청은 전통적 인공장기 시장이 2005년 이후에는 조직공학을 이용한 인공장기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선진기업 및 국내기업들이 연구 개발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특허출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저널 2004/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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