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SK 주식 투자수익률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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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에 환율까지 … 1억4370만달러 투자에 8억9830만달러 회수 소버린자산운용이 7월18일 SK 주식을 전량 처분함으로써 2년4개월만에 달러화 기준 558%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소버린은 7월18일 장 개시이전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중인 SK 주식 1902만8000주(지분율 14.82%)를 주당 4만9011원, 총 9325억원에 기관투자가에 블록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소버린이 2003년 3-4월 1770억원을 투입해 주식을 매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각으로 7560억원 가량의 차익을 올려 2년4개월 사이 425%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 매입과 매도 때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30원대에서 1030원대로 하락한 환율변동을 고려하면 소버린은 1억4370만달러를 투입해 8억9830만달러를 회수함으로써 달러화 기준 525%의 수익률을 올렸다. 여기에 소버린이 그동안 SK로부터 2차례에 걸쳐 배당금으로 받은 480억원을 포함하면 달러화 기준 수익률이 558%에 이른다. 소버린이 엄청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SK의 수익 확대라는 펀더멘털(기초여건) 이외에 자신이 직접 동력을 제공했던 인수ㆍ합병(M&A) 분쟁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소버린이 SK 주식 매입을 시작하던 2003년 3월말 8000원이던 주가는 국제유가 급등과 M&A 분쟁이 맞물리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고, 법원이 소버린의 임시주총 소집허가신청을 기각한 2004년 12월15일 직전 7만원을 정점으로 M&A 재료 소진과 함께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버린은 6월20일 SK 보유지분에 대한 목적을 <경영참가>에서 <단순투자>로 바꾸며 지분매각 수순에 들어갔고 1개월만에 보유주식 처분을 마무리했다. <화학저널 2005/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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