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Oil, 매입 지분 수익률 164.8% … SK에너지는 19.2% 불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3위 정유기업인 Nippon Oil이 2007년 초 SK에너지와의 제휴에 따른 지분이 2배 이상으로 뛰며 큰 폭의 수익률을 나타냈다.11월4일 SK에너지에 따르면, Nippon Oil은 3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당시 SK 주식을 1066억3000만원 상당을 매입했는데 11월2일 기준 2823억7000만원으로 불어나 차익이 약 1757억4000만원, 수익률이 164.8%에 달했다. 2007년 들어 SK가 지주회사 전환과 영업실적 호전 등의 호재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함으로써 약 8개월이라는 단기간에 2000억원에 육박하는 고수익을 올렸다. Nippon Oil은 당시 SK 주식 128만6820주를 8만2866원에 샀고 이후에 SK가 지주회사와 SK에너지로 분할되면서 SK에너지 주식 91만3642주, SK 주식 37만3177주를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현재 SK에너지와 SK의 주가인 20만원과 26만7000원을 적용하면 보유지분의 가치는 각각 1827억3000만원과 996억4000만원이다. SK에너지도 Nippon Oil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따른 부수 이익을 얻기는 했지만 Nippon Oil의 대박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SK에너지는 Nippon Oil 주식 980억9000만원 상당을 매입했는데 현재 평가액은 1169억5000만원으로 차익이 188억6000만원(19.2%)에 불과하고 3월 배당금 5억8000만원을 더해도 큰 차이가 없다. SK에너지는 1431만8000주를 주당 870엔에 샀는데 이후 주가가 1036엔으로 상승하는데 그쳤고 원/엔 환율이 788.89엔에서 788.40엔으로 소폭 내렸기 때문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Nippon Oil과 SK에너지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어 2008년부터는 사업적 제휴 측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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