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오일쇼크가 발발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6월6일 국제유가가 무려 10달러 이상 폭등해 머지않아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6월6일 WTI(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 발언과 미국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10.75달러 상승해 138.54달러, 북해산 Brent 선물유가는 10.15달러 상승해 137.69달러를 기록했다. Dubai유 현물가격도 122.76달러로 4.89달러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뜀뛰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중국·인디아 및 중남미, 중동의 석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 공급이 부족한 근본적인 원인도 있지만, 현상적으로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자본의 침투가 더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58달러 수준으로 최근 들어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상태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대출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고질적인 과소비 의존 경제체질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이상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자 곧바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유럽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곧바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고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을 보면 미국경제의 체질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 증명해주고 있다. 따라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미국경제가 호황으로 전환되기 이전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벗어날 가능성이 없고, 국제유가 또한 공급부족과 달러화 약세, 투기자본의 가세 등으로 추가상승 가능성이 충분히 엿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른 시일에 15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2009년에는 200달러를 넘어서 제3차 오일쇼크가 세계경제를 강타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제기하고 있다. 중동을 비롯한 OPEC이 원유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없고, 중국·인디아·중동의 석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은 더더욱 없으며,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고 투기자금이 원유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3차 오일쇼크가 발발했을 때 국내 경제나 석유화학산업이 어떠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 제1차 오일쇼크는 1973년 10월 제4차 중동전쟁 발발 이후 페르시아의 6개 산유국이 가격인상과 감산에 돌입함으로써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2.9달러에 불과했던 국제유가가 곧바로 4달러를 돌파하고 1974년 1월 11.6달러로 폭등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은 10%대 물가상승과 마이너스 성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어야 했고, 한국은 물가상승률이 1973년 3.5%에서 1974년 24.8%로 수직상승했고, 성장률은 12.3%에서 7.4%로 떨어졌다. 제2차 오일쇼크 때는 1978년 12월 호메이니 주도 아래 회교혁명을 일으킨 이란이 석유 수출을 중단해 국제유가가 13달러에서 20달러로 상승했고, 1980년 9월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30달러가 깨졌으며, 1981년 1월에는 사우디가 석유 무기화를 천명함으로써 두바이유가 39달러로 치솟았다. 역시 한국경제는 5개년 경제개발계획 추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2.1%)를 기록했고, 물가상승률은 28.7%에 달했으며, 실업률도 5%를 넘어섰다. 수출은 2년간 치명타를 입었다. 한국경제의 체질이 강해졌다고 하나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70-180달러로 치솟을 제3차 오일쇼크가 발발하면 결과가 어떠하리라는 것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석유의존도가 1차 오일쇼크 때의 60%대에서 40% 선으로 낮아졌으나 당시와 같은 수준의 충격이 가해지는 <유가 임계치>를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151.56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에틸렌 시세가 톤당 2000달러를 넘어도 석유화학산업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화학저널 2008/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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