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머 국제가격 하락에 수요 감소까지 … 중국은 수입량 대폭 축소 재생플래스틱과 플래스틱의 가격차이가 좁혀지면서 재생플래스틱 시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원료 폐플래스틱은 세계경제의 침체를 배경으로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가전 및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재생플래스틱 컴파운드 사업에 참여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재생가공만 하는 기업들은을 축소에 따른 도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부가가치를 부여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생플래스틱은 2004년 이후 자원 및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2008년 가을부터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버진 플래스틱과의 스프레드가 축소돼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에서는 디지털TV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아날로그 TV 수천만대가 폐기될 전망이며, 이미 가전 생산기업들은 2001년 4월부터 시작된 가전리사이클법에 근거해 공동 투자형태로 리사이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폐기량 증가에 대응해 제품 생산기업이 시스템 확충 및 코스트다운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자체적으로 폐플래스틱을 재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자동차 생산기업들의 리사이클 사업 참여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일본의 한 자동차 생산기업은 수면 아래에서 범퍼 등 대형 플래스틱부품을 회수해 다시 원래 제품으로 재생하는 MR(Material Recycle)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래스틱부품은 표면을 도장, 도금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리사이클 코스트가 높은 것이 단점이었으나, 최근들어 리사이클 기술의 고도화와 코스트 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재생플래스틱 시장은 앞으로 사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단순히 폐플래스틱을 취급하거나 재생만 하는 1차적인 가공기업들은 살아남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전이나 자동차용 재생플래스틱은 높은 품질과 뛰어난 코스트경쟁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독자의 기술력을 가진 재생기업이 아니면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계경제가 회복해 다시 재생수지 수요가 확대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련기업들의 신규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 <화학저널 2009/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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