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화학?
서울이라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고, 특히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뼈저리게 느껴야 하는게 서울의 교통난, 아니 교통지옥이다. 봉천동을 출발해 고갯마루를 넘을라치면 상도터널을 지나 한강다리에 다다르는데 적어도 30~40분이 걸리고, 봉천동에서 사당동로터리까지도 30분에 가까운 시간을 허비해야만 하는게 서울이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그래서 가난과 고생에 찌든 봉천동이건만 어찌된 일인지 아침 출근시간의 교통은 짜증을 넘어서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아무렴 2~3분, 길어야 5분거리를 30~40분씩 걸려 도달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은 너무도 인간이기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닐런지 모른다. 1인당 GNP 7000달러의, 후진국을 갓 벗어난 주제에 자가용의 홍수속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2~3분 거리를 30~40분에 도달해야 하는 비경제성 앞에서도 시커먼 매연을 마시느라 나의 편안함에 도취돼 있는 철면피들과 인생을 논해야 하는 현실이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화학경제 199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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