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일관화 공장 착공 … 원가 15% 절감에 제지품질 향상도 무림그룹 계열사 무림P&P(구 동해펄프)가 울산에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을 건설한다.일관화 공장은 펄프와 제지 공장을 이송관으로 연결하고 슬러리 펄프(수분상태의 펄프)를 이용해 곧바로 종이를 생산하는 공정을 갖춘 시설로 국내에서는 무림그룹이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P&P는 일관화 생산을 통해 제조원가를 15% 이상 절감하고 제지품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일관화 공장이 완공되면 무림페이퍼와 무림SP를 포함 인쇄용지 연간 생산량이 120만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림은 5000억원대의 일관화 공장의 건설비용을 독일 국영은행 KFW 등 유럽 금융기업 컨소시엄에서 조달하는 저금리 자금과 자체 보유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인중 무림P&P 사장은 “세계 일류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펄프-제지 일관화 생산이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펄프는 이날 사명을 무림P&P로 변경했다. P&P는 Pulp and Paper의 약자로 펄프에서 종이까지 논스톱으로 생산하는 국내 첫 일관화 공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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