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특허출원 한국이 3위
특허청, 2008년까지 549건 …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대세 우울증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우울증의 원인으로 호르몬을 주목하고 있다.세로토닌(Serotonin)은 뇌척수액에서 발견되는 신경대사물질로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부족하면 불안정해서 근심ㆍ걱정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성향이 나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울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에는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뇌 속에 더 오랫동안 머물도록 하는 것들이 많으며, 과학자들은 멜라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과 관련된 다른 호르몬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 시판되는 항우울제로는 졸로푸트정(한국화이자제약), 이펙사엘스알서방캅셀(일동제약ㆍ한국와이어스) 등이 있는데 현재 국내시장은 세로토닌 선택적 재흡수 억제제와 세로토닌ㆍ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항우울제 관련특허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 총 549건이 출원됐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천연물 R&D 지원정책 아래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천연물을 이용한 항우울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항우울제 개발에 사용되는 천연물로는 복분자, 포공영, 연자육, 엉겅퀴, 꽃향유, 덩굴차, 수련 등이 있으며 특허도 다수 출원돼 있다. 현재 한 바이오 벤처기업은 식약청으로부터 연자육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우울제의 임상2상 시험을 허가받아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출원동향은 유럽이 46%로 가장 많고, 미국 38%, 한국 11%, 일본 3%로 4개 지역이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Decision Resources에 따르면, 항우울제 특허출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2016년에 이르면 주요 제품들의 특허권 존속기간이 만료되고, 후속 신약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세계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40%대에 그칠 전망이다. <고우리 기자> 표, 그래프: | 항우울제의 특허 출원동향 | <화학저널 201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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