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불안이 심각하다. 생활필수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생산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뜀박질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민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일반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 고무장갑이 20% 이상 뛴 것을 비롯해 밀가루 13.5%, 화장지 12.0%, 마요네즈 9.8%, 참기름 5.0%, 핸드로션 4.7% 등 오르지 않은 생활필수품이 없을 정도이다. 생선, 채소, 과일 값이 폭등한 것은 오래됐고 휘발유도 리터당 1900원을 바라보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는 하나 해도 너무 한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정부는 물가가 너무 오르자 상반기에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3% 정도 올리겠다고 나섰고,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소비제품은 인상을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쇠고기 및 돼지고기 값까지 크게 오르고 A1 창궐도 우려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고 전셋값 급등은 어제 오늘이 아니나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 생산물가도 상승세가 꺾일 줄 몰라 중소 화학기업들은 샌드위치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해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나프타 가격이 톤당 900달러에 육박했고 연이어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 기초유분은 물론 PE, PP, PVC, PS, ABS 등 합성수지 가격이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대기업은 유가-나프타-기초유분-합성수지로 이어지는 연쇄상승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은 연말연시에 합성수지 가격이 10% 안팎으로 올라 생산 중단을 고려해야 하는 지경이라고 푸념하고 있다. 모든 문제는 금리와 환율로 귀결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5%는 되어야 하는데도 2.50%에 그치고 있으니 부동산을 비롯해 물가가 들썩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수출을 확대한답시고 원화환율을 절상시키지 않으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그대로 생산물가와 소비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한국은행은 소비물가 상승을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고,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잡기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재정경제부 장관인지 청와대 경제수석인지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금리와 환율 때문에 물가가 불안하고 경제가 왜곡되고 있다는 원성이 자자한데도 귀를 틀어막은 모양이다. 나라와 국민은 어떻든 자리만 보전하면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화학저널 2011/1/17_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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