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 가격이 3월8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AN 가격은 3월8일 CFR FE Asia 톤당 2650달러로 40달러 오른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프로필렌(Propylene) 가격 급등과 수급타이트가 이어졌고 아크릴섬유(Acrylic Fiber)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크릴섬유 생산기업 관계자는 “AN 플랜트를 100% 가동하고 있지만 AN 상승에 따른 코스트 압박으로 4월 마진이 축소될 것이 우려된다”며 “수요처들이 CFR China 톤당 2700달러 수준으로 요구받고 있으나 2560달러 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AN 생산기업들도 프로필렌 가격이 FOB Korea 톤당 1511달러로 40달러 상승함에 따라 원료코스트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2만1000위안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며 수입가격 기준 2568달러를 형성했다.
그러나 AN 가격은 생산기업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당분간 추가상승이 제한될 전망이다.
CSSP(China Shanghai Secco Petrochemical)가 Caojing 소재 AN 26만톤 플랜트를 보수한 후 3월8일부터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고 잇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울산 소재 AN 25만톤 플랜트를 2주간 정기보수를 끝내고 3월5일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다만, Sinopec이 AN 8만톤 플랜트를 3월 초부터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풀가동 효과는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