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은 2009년 초 바닥을 친 후 회복궤도에 올라섰고 2010년부터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합섬원료는 면화작황 부진의 영향이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2010년 중반부터 초강세로 돌아서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세계경기 침체 이후 추진한 사업구조 재편이 크게 작용했고, 무엇보다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수요자극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유화학기업들은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공급과잉 심화, 코스트경쟁력 약화, 비효율적인 생산구조 등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경쟁체질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에틸렌 생산도 중국ㆍ중동으로 중심 이동
세계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은 2008년 1억1050만톤에서 2014년 1억4410만톤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2008년 1020만톤에서 2014년 2130만톤으로, 중동은 2008년 1280만톤에서 2014년 2460만톤으로 증가해 세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 북미는 2008년 2780만톤에서 2014년 2710만톤으로, 일본은 2008년 690만톤에서 2014년 700만톤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중국과 중동의 생산능력 확대가 선진국 석유화학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섬유 시장도 마찬가지로 생산 및 소비 측면에서 중국의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합섬원료도 중국의 생산 및 수요에 따라 아시아를 비롯해 국제가격이 요동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