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3일째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5달러 올라 95.42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Brent는 0.08달러 올라 112.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도 2.01달러 올라 106.75달러를 형성했다.

6월30일 국제유가는 그리스의 재정위기 완화 및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상대적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을 유인했다.
그리스 의회가 6월29일 재정 긴축안을 승인한데 이어 6월30일 긴축안 이행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기대감이 지속되며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경감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Jean-Claude Trichet 총재도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6월30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5%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451달러를 형성했다.
한편, 싱가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9달러 오른 117.42달러를 형성했다.
경유가격도 배럴당 2.15달러 상승한 125.55달러에, 등유는 2.08달러 오른 124.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