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은 11월9일 불참선언 … GS칼텍스ㆍS-Oil 눈치보기
화학뉴스 2011.11.14
정유기업들이 <알뜰주유소> 입찰 참여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추진하는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 공동구매 입찰 마감일이 11월15일로 다가온 가운데 정유기업들은 참여 여부를 두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1월9일 입찰 물량을 떠안는 것에 대한 부담과 영업 손실에 대한 보전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내세워 불참할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GS칼텍스는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해 고려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고, S-Oil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유소와 저장소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현대오일뱅크와 달리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수송비 부담보다 2-3개월 전에 미리 책정된 수출물량을 돌리는 것이 입찰 참여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관계자는 “수출용으로 책정해 놓은 물량을 내수로 돌리게 되면, 내수 점유율은 올라가지만 바이어들과의 신뢰 문제가 발생한다”며 “수출단가보다 낮게 가격을 써 내기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뜰주유소 공급물량을 현 시점에서 파악하기 어려워 입찰형식이 단가 입찰로 바뀔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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