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액이 국내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협회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272억78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인 2753억8800만달러의 9.9%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2009년 229억6500만달러(9위), 2010년 314억9000만달러(6위), 2011년 516억8100만달러(2위)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물량은 2012년 1-5월 1억7000만배럴로 2011년 1-5월 1억6300만배럴보다 4.0% 늘어났으며 휘발유, 등유, 경유, 항공유, 나프타(Naphtha)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 수출비중이 85.9%에 달했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중국이 26.9%로 가장 높았고 일본 14.7%, 싱가폴 14.5%, 인도네시아 11.2%, 오스트레일리아 5.7%, 타이완 4.4%로 뒤를 이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수출액이 총 192억달러로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며 “특히, 중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타이완 수출이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제품 다음으로 선박류(9.3%), 자동차(9.1%), 반도체(8.8%), 일반기계(8.8%)가 높은 수출비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