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만3000톤 수요ㆍ5000톤 수입 … 정부 규제로 공급차질 가중
화학뉴스 2012.08.23
세계 최대의 희토류(Rare Earth) 생산ㆍ수출국인 중국에서 내수 부족분을 확보하기 위해 희토류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금속광물ㆍ화공 수출입상회의 류이난(劉貽南) 부회장은 2011년 중국이 희토류 1만6900톤을 수출하고 8만3000톤을 내수로 쓰는 것 외에 5000톤 가량을 수입했으나 산업고도화로 내수 요구량이 커져 수입을 늘려가야 할 처지라고 주장했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의 천잔헝 사무총장보도 “중국 제조업계의 2011년 희토류 요구량이 2010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었다”며 “중국기업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희토류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의 희토류 부족 사태는 중국 당국이 자초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희토류 가격과 거래를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생산과 수출을 축소함에 따라 내수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희토류 부존량이 세계의 23%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은 90% 이상인 기형적인 구조라면서 중국의 환경과 자원보호, 해당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희토류 가격인상과 공급량 조절 등의 통제정책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관리당국인 공업정보화부는 8월 초 기존 희토류 생산능력의 20%를 점진적으로 줄여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아울러 8월8일부터 Neimenggu(內蒙古) Baotou(包頭)에 희토류 거래소를 개장해 가격결정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ㆍ일본ㆍ유럽연합(EU)의 제소로 세계무역기구(WTO)가 7월부터 심리 패널을 설치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가 불법인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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