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에도 가소제 첨가 논란
식품업자, 온라인에 가소제 함량 폭로 … 당사자 해명에도 파장
화학뉴스 2012.12.24
중국에서 바이주(白酒)에 이어 간장 등 양념류에도 환경호르몬 물질인 가소제(Plasticizer)가 다량 함유돼 있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12월24일 타이완 자유시보에 따르면, Beijing(北京) Luyao(綠腰)식품 궁예창 사장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徽博ㆍ중국판 트위터)에 “식용 간장과 식초, 음료 등의 가소제 함량은 바이주의 400배에 달한다”는 폭로 글을 남겼으며, 양념류와 음료의 가소제 허용 기준치가 명확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해당업자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글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파문이 확산하자 “다소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차례 <가소제 파동>을 겪은 중국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식품상업연구원(CFBRI) 관계자는 “포장용 플래스틱 용기에서도 가소제 성분이 녹아나온다”며 “어떤 업자도 자신들의 생산제품에 가소제가 전혀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주구이(酒鬼)주, 마오타이(茅台) 등 최고급 바이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가소제 성분이 잇따라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가소제는 PVC(Polyvinyl Chloride) 등 딱딱한 플래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장기간 인체와 접촉하면 내분비계를 교란한다는 논란이 있어 인체 유해물질로 분류됐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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