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키원전 영구 폐쇄 … 셰일가스 가격 하락으로 경제성 악화
화학뉴스 2013.08.29
미국 원자력발전 시장이 셰일가스(Shale Gas)의 인기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CNN이 8월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버몬트 양키(Yankee) 원전은 2014년 말 운영을 중단한다고 8월27일 발표했다. 양키 원전은 미국의 가장 오래된 원자력발전소 중 하나로 2011년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원전 운영 인가를 2032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버몬트 양키 원전의 운영기업인 엔터지(Entergy)의 레오 디놀트(Leo Denault) 회장은 “재정적으로 어려워 폐쇄 결정을 내렸다”며 “전력요금을 결정하는 셰일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전의 경제성이 크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CNN은 버몬트 양키 원전이 2011년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로와 같은 모델인 GE(General Electric)의 Mark1 모델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버몬트 에너지·환경 연구소의 마크 쿠퍼(Mark Cooper) 연구원은 “미국에서 2013년 들어 경제성 하락을 이유로 폐쇄 결정을 내린 원전이 4곳에 달한다”며 “양키 원전의 폐쇄는 미국 원전 시장의 실패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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