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오일머니 앞세워 인재 독식 … 신규 사업 과제로 부상
화학뉴스 2014.04.18
ASEAN(동남아시아연합) 국가의 석유화학 엔지니어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석유화학 신규프로젝트가 연달아 진행되면서 아세안 국가들의 인재확보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동국가가 풍부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헤드헌팅에 나서면서 엔지니어 유출이 계속돼 신규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인재 유출 방지를 최우선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아세안 지역은 엔지니어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일찍이 석유화학 엔지니어 인력시장이 형성됐다. 석유화학기업들은 인재 확보를 위해 매년 임금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싱가폴은 대졸 엔지니어 채용에 월 3000-3500S달러(250만-290만원) 정도가 일반적인 수준이지만 유럽 및 미국 메이저들은 1.5배 이상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 Petronas도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재 선점에 나서는 등 유럽과 미국, 일본 및 현지기업들이 뒤섞여 치열한 인재 확보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중동기업들도 최근 헤드헌팅을 확대하고 나섰다. 중동에서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연달아 추진되면서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매니저급 엔지니어가 크게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슬람교 인구가 많은 아세안에 주목해 압도적인 오일머니를 무기로 급여의 3배 이상을 제시하며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기업 일부도 신규 프로젝트를 위해 채용한 인원의 절반이 1년 사이에 이직하는 등 안정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재유출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석유화학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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