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능력 감축으로 … 2014년 4월부터 현안 부상
화학뉴스 2014.04.30
일본은 방향족(Aromatics) 생산이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방향족을 공급하는 정유기업들은 에너지 공급구조 고도화법에 따라 3월 말 이후 원유 처리능력을 감축하고 소비세 증세를 앞둔 가솔린 수요 증가로 방향족 생산에 원료 수급이 제한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P-X(Para-Xylene) 생산능력 확대로 P-X 및 벤젠(Benzene)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일본 국내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너지 공급구조 고도화법에 따라 2014년 3월 말 가동중지가 결정된 곳은 Idemitsu Kousan와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로 Idemitsu Kousan의 Tokuyama 정유공장의 하루 처리능력은 12만배럴, JX에너지의 Muroran 정유공장은 18만배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osmo Oil은 2013년 7월 하루 처리능력 14만배럴의 Sakaide 정유공장을 폐쇄했으나 아직 미달분이 남아 있다. 일본 정유기업들은 현재 원료공급 축소에 따른 설비 과잉상태로 에너지 공급구조 고도화법에 따라 감축되는 생산능력은 수치상 잉여분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유 처리를 중단한 정유공장을 화학제품 공장으로 전환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정유공장 가동중지가 방향족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4월이 지나야 알 수 있다”며 공급 불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2014년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가솔린의 가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방향족 원료로 사용되는 개질 가솔린은 가솔린의 기본원료이기 때문에 가솔린 생산 확대에 따른 방향족 감산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동북지방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에도 가솔린이 우선 생산돼 자일렌(Xylene) 및 P-X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했고 벤젠도 2% 감소했다. 톨루엔(Toluene)은 가솔린의 옥탄가 향상으로 수요가 2% 늘어난 반면 불균화장치를 통해 추출되는 벤젠과 자일렌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아시아 국가들의 P-X 플랜트 증설이 연달아 예정돼 있어 P-X와 벤젠은 수급이 완화가 예상되지만 P-X의 원료인 자일렌과 톨루엔은 수급 타이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년 3월 이후 가솔린 우선생산과 원유 처리능력 감축의 영향으로 일본산 공급이 축소되면 아시아 방향족 가격은 상승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저널 2014/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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