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LPG 강화에 SK가스 긴장
2013년부터 내부 영업 강화 … P-X 증설로 LPG 생산량 20-30% 늘어
화학뉴스 2014.05.23
SK에너지(대표 박봉균)가 액화석유가스(LPG) 영업 강화에 나섬에 따라 SK가스가 긴장하고 있다.
SK가스의 대형 고객인 SK에너지에 대한 LPG 판매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과 SK종합화학의 P-X(Para-Xylene) 플랜트가 2014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하면 부산물인 LPG 생산량이 20-3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가운데 LPG를 유통하고 있는 SK에너지는 2013년 LPG 판매량이 80만톤에 달했으며 2014년에는 생산량이 약 10만톤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에너지는 LPG 생산능력 확대에 대비해 내부 영업을 강화한 결과 2013년 LPG 수입기업 및 정유기업의 국내 판매량이 10-20% 줄어든 상황에서 유일하게 판매량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따라 LPG 생산량 확대가 예견돼 늘어난 물량을 유통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LPG 영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생산량이 늘어난 LPG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것이지만 SK에너지에게 LPG를 판매해 오던 SK가스 입장은 난감해졌다. SK가스는 2013년 LPG 판매량이 266만1000톤으로 2012년 290만4000톤에 비해 24만톤 줄어들었으며, 2014년에는 SK에너지 매입물량만큼 추가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보다 셰일가스(Shale Gas) 도입에 맞추어 석유화학 사업, 해외 LPG터미널 유통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수요 감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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