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5.74달러로 0.10달러 하락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09달러 오른 113.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21달러 하락해 109.68달러를 형성했다.

6월27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라크 사태가 원유 생산 및 수출 시설이 밀집한 남부지역까지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이라크 최대 정제시절인 Baiji의 폐쇄가 지속되는 등 정정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리비아의 원유 생산 일부 회복과 우크라이나의 휴전 연장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NOC) 대변인에 따르면, El Feel 유전이 10만5000배럴 상당의 생산을 재개해 리비아의 총 원유 생산량이 30만배럴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Bloomberg), 로이터(Reuter)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6월27일로 종료되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임시휴전 기간이 3일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포로셴코 대통령은 6월20일 친러시아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에게 무장해제 시간을 주겠다며 7일 동안의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