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은 4-5월 벤젠(Benzene) 수입 초과 폭이 대폭 개선됐다.
춘절연휴 이후 수요가 급감했고 금융문제 등으로 중국제품이 팔리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중국은 저가공세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4월 벤젠 수입량은 3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5월에는 60% 이하로 급감했으나 오히려 5월 수출량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후 중국 가격은 급등세로 전환했고 페놀(Phenol)을 비롯한 유도제품 생산능력 확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수입이 다시 늘어나 순수입량은 2013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벤젠 생산능력은 2011년 937만톤에서 2012년 947만톤, 2013년 1010만톤으로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산량은 2011년 774만톤, 2012년 774만톤, 2013년 870만톤을 기록했고 수요는 2011년 794만톤, 2012년 840만톤, 2013년 929만톤에 달했다.
생산량이 늘어났음에도 수입도 함께 늘어 2011년 18만6000톤에서 2012년 43만9000톤, 2013년 88만7000톤에 달했다.
반면, 수출은 2011년 11만톤에서 2012년 4만9000톤, 2013년 3만1000톤으로 감소했다.
수입량에서 수출량을 뺀 순수입량은 2012년 39만톤, 2013년 85만톤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4년 1-3월 순수입량은 21만톤으로 2013년 1-3월에 비해 2만톤 가량 늘어났다.
3월에는 수입초과량이 8만톤을 기록한 반면 4월 4만톤, 5월 2만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연휴 이후 수요가 감소했고 신용불안 등으로 중국제품이 팔리기 어려운 상황까지 더해지자 중국은 저가공세로 전략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중국산 판매가 급격하게 늘면서 3월 8만톤을 상회했던 수입량이 4월 4만1000톤, 5월 3만5000톤으로 급감했다.
금융문제가 해결된 영향으로 중국산 가격이 다시 상승해 아시아 거래가격과의 괴리가 대폭 축소됐다.
중국은 2014년 페놀, SM(Styrene Monomer),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 유도제품 생산능력 150만톤(벤젠 환산 120만톤)에 달하는 증설 프로젝트가 예정돼있다.
이에 따라 벤젠 생산능력이 확대됐음에도 2014년 순수입량은 2013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