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J제일제당은 2014년 3/4분기 라이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 사업 부문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DB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9%, 영업이익은 88.3% 폭증할 것”이라며 “매출 비중의 18.6%를 차지하는 가공식품은 적자 제품가지수(SKU)가 축소되고, 연어캔 등 신제품 출시와 같은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출의 16.1%를 차지하는 소재식품은 원당과 밀 대두, 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의 하락과 환율 하락이 겹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바이오사업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신 가격하락으로 바이오 사업부문은 1/4분기 159억원, 2/4분기 1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백운목 연구원은 “3/4분기 라이신 가격이 1340원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바이오 사업부문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5년 라이신 가격은 1550달러로 15.7% 급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의 라이신 판매량을 고려하면 라이신 가격이 평균 100달러 상승하면 매출이 600억원 증가한다”며 “2015년 생산‧판매 예정인 메치오닌(Methionine)도 최근 중국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영업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