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부타디엔(Butadiene) 등 원료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2014년 상반기에 SBR(Styrene Butadiene Rubber), BR(Butadiene Rubber)의 가동률이 평균 가동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SBR 가동률은 2014년 4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BR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으로 상반기 평균 가동률이 42.1%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15.2%P 하락했으며, 수요부진 및 마진악화로 대부분의 생산설비가 장기 가동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7월 중국의 천연고무 수요는 28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으며, 천연고무가 BR의 수요를 상당부분 대체하면서 BR 생산이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합성고무 수입 점유율은 미국산 상승이 두드러지며 한국산은 수입물량 면에서는 상승한 반면 수입액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7월 수입물량은 한국산이 21만9000톤으로 25.0%를 차지해 최대 수입국을 유지했으나 수입금액으로는 미국이 4억6000달러로 19.3%에 달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SBR은 러시아 점유율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BR은 전체 수입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완산은 증가해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