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차세대 TV 기술은 “OLED”
퀏텀닷, 백라이트 필요한 것이 한계점 … 가격경쟁력이 관건 작용
화학뉴스 2014.11.19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관련 신기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은 양자점(Quantum Dot)이 아니라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머크(Merck)의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11월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양자점도 장점이 있지만 시장을 뒤집어 놓을 게임 체인저가 되기는 어렵고 장기적으로 판도를 바꿀 잠재력은 OLED”라고 주장했다. LCD(Liquid Crystal Display) TV에 양자점 기술을 적용하면 더 밝고 선명한 색채를 재현할 수 있지만 백라이트가 반드시 필요한 한계가 있는 반면, OLED는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은 기술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OLED TV는 분명 LCD TV를 넘어설 잠재력이 있다”며 “다만, 가능성이 실현되는 시점이 문제로 OLED TV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5-6년 이상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OLED TV를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2015년 전략제품의 하나로 양자점 TV를 상업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 관계자는 “OLED와 양자점 가운데 어떤 기술이 더 적절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의견이 분분하다”며 “한국에서도 양사의 입장이 나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머크는 양자점이 아니라 조정하기 수월한 막대 형태의 퀀텀라드(Quantum Rod)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퀀텀라드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있어 앞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크는 2009년 시작해 6회를 맞이한 <달력으로 한국문화 알리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발표하고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미술작품을 달력으로 제작해 머크가 진출해 있는 66개국 지사에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의 일환으로 시작했으며, 한국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이다. 2015년 머크 캘린터 작가로는 김건일 작가가 선정됐으며, 김건일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to draw beyond the visible) 작가로 알려져 있다. 동양화의 재료적 특성과 화면운용을 작업의 기초로 하되 서양적 시각 및 기법을 차용한 새로운 화법과 콘셉트로 매 전시마다 변화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달력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가와 작품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발 더 나아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머크의 철학과 문화를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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