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수익성 악화 장기화…
3/4분기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9% 감소 … 플래스틱 도료가 발목
화학뉴스 2014.12.15
삼화페인트가 해외 자회사의 영업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2014년 3/4분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2/4분기부터 본격화된 수익성 악화가 3/4분기에 이어 4/4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3/4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3992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7%,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3억원으로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공업용 도료 시장을 개척하며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휴대폰,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플래스틱 도료를 삼성전자 등에게 공급하며 신성장동력을 육성해왔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해외법인들의 영업실적 호조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했다”며 “최근 증설을 완료한 공주공장이 가동되면서 앞으로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화페인트는 B2C 사업 확대를 위해 서울 삼성동에 홈앤톤즈(HOME & TONES)를 오픈하는 등 관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포화상태에 달한 안산공장을 보완할 공주공장을 증설했다. 다만, 2/4분기부터 본격화된 수익성 둔화가 3/4분기까지 이어져 4/4분기 영업실적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4억3400만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9.4% 가량 감소하며 1/4분기 반짝 상승한 이후 수익성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건축용 도료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에게 공급하는 플래스틱 도료도 수익성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3/4분기 수익성이 부진한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건축용 도료 수익이 감소했고 B2C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공업용 도료 부진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삼화페인트의 4/4분기 수익성 회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도료산업의 장기침체 여부와도 직결되고 있기 때문으로 삼화페인트가 성장세를 회복하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다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영업실적 악화로 신규 먹거리 분야인 플래스틱용 도료 부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분기 영업실적에서 나타난 수익성 둔화가 일회성에 그칠 지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4/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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