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대표 박동건)는 2015년 삼성전자의 영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호조 전환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부진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가동률이 2014년 3/4분기 기준 66.7%까지 하락했다”며 “영업이익은 2950억원으로 90%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OLED 패널 수요기업이 삼성전자에서 레노버(Lenovo), 모토로라(Motorola)로 확대되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소현철 연구원은 “수요처가 다변화되고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OLED 패널 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2015년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2% 증가해 1조12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5년 삼성전자가 LCD(Liquid Crystal Display) TV 5500만대, 스마트폰 3억3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편광판, OLED 소재 판매증가로 전자재료사업부 영업이익이 1530억원으로 전년대비 53.9%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EV(Electric Vehicle)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에너지사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독일,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EV와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이어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