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의 강세,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7.51달러로 0.06달러 상승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81달러 급락해 55.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3달러 상승해 53.40달러를 형성했다.

3월24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락을 견인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19% 하락해 유로당 1.09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Reuter)는 3월20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510만배럴, 월스트리트저널은 56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3월24일 HSBC는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은 WTI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3월24일 미국의 2월 신규 주택 판매건수가 53만9000건으로 전월대비 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3월 제조업 PMI도 55.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해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류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