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고성능 타이어로 최대 7%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독일 화학기업 랑세스는 고성능 고효율 타이어를 사용하면 자동차 연료 소비를 최대 7%까지 줄일 수 있다고 4월28일 발표했다.
랑세스는 독일의 RheinEnergie와 공동으로 도시 교통환경에서 운행하는 작업용 자동차의 주행시험을 실시한 결과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하면 연료를 평균 4.1%, 최대 7%까지 절약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1만km당 155kg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험결과에 따라 RheinEnergie는 자사 자동차의 타이어를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1차적으로 130대를 교체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평균 11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랑세스 경영이사회의 Rainier van Roessel 박사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의 주행 환경에서도 고효율 타이어를 통해 연비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랑세스는 2014년 독일 화학 물류기업인 Talke와 공동으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40톤 트럭의 실제 도로시험을 추진했으며 고성능 타이어로 8.5%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류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