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계시장 68GW로 성장 … LG 고효율화에 한화 수주 확대
화학뉴스 2015.12.21
태양광발전은 2016년 68GW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파리 기후협정이 타결되며 2016년 태양광산업이 전례 없는 고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IHS에 따르면, 2016년 태양광발전 시장은 66-68GW로 성장해 <기록을 깨는 한 해(record-breaking year)>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20GW, 미국 17GW, 인디아 5GW 시장이 신규 창출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15년 태양광 발전량은 아시아가 10.5GW을 기록하며 9.6GW의 유럽을 처음으로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태양광발전은 미국 의회에서 태양광 발전 투자세액공제(ITC)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이 종합지출법에 포함돼 통과됨으로써 2017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70-73GW급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양광발전은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배출에서 자유로운 대표적 신재생에너지로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태양광 모듈의 고효율화에 집중하는 LG전자와 폴리실리콘(Polysilicon)·셀·모듈부터 발전까지 일관화를 이룬 한화큐셀은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 에너지사업센터를 신규로 설치하고 태양광, ESS(Energy Storage System), EMS(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을 묶어 육성하고 있다. 특히, 모듈 고효율화를 위한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범용 모듈의 효율은 약 15%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LG전자는 18% 이상 고효율 모듈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효율이 높아질수록 동일한 설치 면적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이 늘어난다”면서 “앞으로 고효율 모듈이 더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19.5%의 모듈 효율을 달성한 <네온2>는 2015년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InterSolar)>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자랑했다. 2015년 3/4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흑자 4000만달러를 기록한 한화큐셀은 인디아·터키 등 이머징마켓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5년 미국 2위의 에너지기업 NextEra에게 역대 최대급인 1.5GW의 모듈(1조원 추정)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터키 남서부에 18.3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에 설계·조달·시공(EPC)와 운영·유지보수(O&M)을 동시에 맡기로 했다. 인디아, 필리핀, 일본 Fukushima 태양광 발전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도 SunRun과 장기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해 135MW 분량의 물량을 납품하기로 했다. <K> <화학저널 2015/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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