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1월5-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최고경영자(CEO)인 정철길 부회장 주재로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월7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 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으며 정철길 부회장은 2016년 경영 화두로 <사업구조 혁신의 실행력 강화>를 제시했다.
정철길 부회장은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원의 에너지·화학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 1조-2조원 수준에 자족해서는 안된다”며 “매년 3조-5조원 수준의 지속적인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사업구조의 혁신을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성장과 미래 가치를 제시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수익구조가 아니라 사업구조 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철길 부회장은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것은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일 수는 있으나 충분조건은 아니다”면서 “일류기업은 수익구조 뿐만 아니라 사업구조, 사람·역량·기술, 조직·문화·프로세스 나아가 안전·보건·환경 및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등 모든 영역에서 일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원이 다른 목표와 꿈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법과 실천 방법의 틀 또한 바꾸어나가자”고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전자정보소재 등 각 자회사와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파트너링, 인수·합병(M&A), 포트폴리오 조정 등 다양한 사업구조 혁신 방안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