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안정화 및 현장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
롯데그룹은 2015년 12월29일 발표한 롯데케미칼의 22명의 임원인사에서 이자형 생산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말레이지아의 Titan 김교현 부사장, 우즈베키스탄의 Uz-Kor Gas Chemical LLC 이홍열 부사장 등 3명의 부사장을 거느리게 됐다.
이자형 생산본부장은 여수에서 국내생산을 총괄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30년 이상 재직하고 있어 생산공정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합작투자와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제품군의 수직계열화,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 등을 위해 내부 생산라인 재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태리 Versallis와 합작해 SSBR(Solution-Styrene Butadiene Rubber),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SIS(Styrene Isoprene Styrene), SBS(Styrene Butadiene Styrene) 등 합성고무 플랜트를 여수에 신설한다.
여기에 2015년 10월 삼성SDI의 케미칼사업부, 삼성BP화학, 삼성정밀화학 등 삼성계열사들을 인수해 효율적인 생산라인 구축 등 조직안정화도 요구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내부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자형 부회장 승진으로 현장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