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이동우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2016년 영업이익이 5280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이상 급증하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6년 아시아 지역의 에틸렌(Ethylene) 정기보수가 줄어드나 미국 에탄(Ethane) 크래커의 정기보수 증가로 글로벌 에틸렌 생산차질이 2015년과 비슷하고 Asahi Kasei Chemicals 등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영구폐쇄함에 따라 PE(Polyethylene)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인디아 등 비 유럽권 국가의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코스트의 지속적인 감소로 한화케미칼 태양광 부문의 호조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의 에탄 가격 상승으로 Sipchem과의 합작기업인 IPC의 마진율이 소폭 하락하나 저유가 기조에 한화토탈 및 여천NCC의 영업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한화토탈의 영업 호조, 한화토탈의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지분율 상승 등으로 지분법이익도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우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은 계절성 성수기에 미국 NextEra에 대한 공급 개시로 모듈 출하량이 증가하고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원료코스트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2015년 4/4분기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체의 약 7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