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화성(대표 경상호)이 퍼스널케어용 폴리아크레이트(Polyacrylate)계 증점제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농화성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퍼스널케어용 폴리아크릴레이트계 증점제를 국산화하고 프로젝트 1단계에 45억원을 투자해 군산공장 부지에 신규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5년 7월 설계를 시작으로 6월 말 완공하고 8월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농화성은 2016년 설립 40주년을 맞으며 농약 및 산업용 유화제, 생활용품 및 산업용 계면활성제, 반도체 및 정보전달 IT용 고급 스트리퍼, UV(Ultra Violet) 코팅용 기능성 모노머를 공급하고 있는 정밀화학기업이다.
최근 세계경제가 저성장에 접어들고 석유화학 관련산업의 수요부진과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퍼스널케어 사업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 상반기 안양에 제2연구소를 오픈하고 인력을 추가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퍼스널케어용 폴리아크릴레이트 증점제는 스킨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의약품, 염료, 잉크, 도료 등의 첨가제로 다양한 부문에 적용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소수만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기업들은 100%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한농화성은 수입대체는 물론 품질 일류화, 고객맞춤형을 통해 2020년 수출 2000만달러를 목표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퍼스널 케어용 생산기업들은 폴리아크릴레이트계 증점제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 받음으로써 수요처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아크릴레이트계 증점제는 세계 수요가 5억4000만달러 수준으로 아시아 시장이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몇 년전부터 중국에서 일부 생산되고 있으나 기술수준 및 품질문제 등으로 시장 진입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농화성 경상호 사장은 “친환경 증점제 개발 성공으로 일반용 및 벤젠(Benzen) 프리의 최고급 증점제를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으로 수요처 니즈에 적극 대응하며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고객들의 해외사업 확대 전략과 연계해 동반성장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