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2014년 기준 인구가 8270만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정제능력이 부족해 가솔린, 경유, LPG(액화석유가스)를 수입하고 있으나 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BP는 2015년 3월 나일강 델타지대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집트 최대의 해외직접투자로 매장량은 천연가스 5조입방피트, 컨덴세이트(Condensate) 5500만배럴에 달하며 2017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연가스 생산량은 하루 12억입방피트로 이집트 전체 가스 생산량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대규모 투자로 자급화 추진
이집트는 석유화학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집트는 2015년 2월 기준 에틸렌(Ethylene) 30만톤, PE (Polyethylene) 22만5000톤, PP(Polypropylene) 56만5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석유정제·석유화학 분야에 145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Egyptian Refining은 2016년 가동을 목표로 카이로에 하루 정제능력 11만2000배럴의 정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대의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2건을 진행하고 있다.
ETHYDCO(Egyptian Ethylene & Derivatives)는 17억달러를 투자해 Alexandria에 천연가스 베이스 에틸렌 46만톤 크래커, 부타디엔(Butadiene) 2만톤, PE 40만톤 플랜트 등을 건설하고 있다.
TEC와 ENPPI(Engineering for Petroleum & Process Industries)가 건설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 1/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는 플랜트를 완공함으로써 수입을 5억달러 가량 감축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 수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rbon Holdings은 총 70억달러를 투자해 수에즈 연안 북서부의 Ain Soukhna 공업단지에 세계 최대의 나프타 크래커를 건설하는 TPC(Tahrir Petrochemical)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014년 1월 발표했다.
에틸렌 14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90만톤을 비롯 벤젠(Benzene) 35만톤, 부타디엔 25만톤, 헥센-1(Hexene-1) 10만톤, LLDPE(Linear Low-Density PE)/HDPE(High-Density PE) 90만톤, HDPE 45만톤 플랜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SK건설과 Linde가 2015년 3/4분기 착공해 201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TPC 프로젝트는 매출액이 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건설에 2만명, 완공 후 10만명의 직접·간접고용이 창출되고 수출이 25%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년 에틸렌 생산능력 216만톤
이집트는 2020년 에틸렌 생산능력이 Sidpec의 30만톤을 포함해 총 216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PPC(Egyptian Propylene & Polypropylene)는 북부지방 PortSaid 소재 PP 3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호모폴리머만 생산했으나 2013년부터 코폴리머(Copolymer)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OPC(Oriental Petrochemicals)는 2011년 4월 이후 수에즈 소재 PP 16만5000톤 플랜트에 대한 리비아의 프로필렌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PP 생산을 중단했으나 2013년 Carbon Holdings가 OPC를 인수해 생산능력을 35만톤으로 확대했다.
국영 ECHEM(Egyptian Petrochemicals Holding)과 인디아 정유·화학기업 Dhuseri Petrochem & Tea의 합작기업인 EIPET(Egyption Indian Polyester)는 2억530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병 그레이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21만톤 2기를 2014년 1월 가동했다.
이집트 정부와 쿠웨이트 화학기업도 2015년 2월 이집트에 석유화학·비료 플랜트 등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집트는 ECHEM, 쿠웨이트는 Egypt Kuwait Holding 등이 참여하며 3-5년 안에 프로젝트를 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5억달러를 투자해 프로필렌 및 유도제품, 1억달러를 투자해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및 유도제품, 12억달러를 투자해 인산비료 플랜트 등을 건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는 UAE에도 총 5억4000만달러를 투자하는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 3건을 제안하고 있다.
2건은 사탕수수와 볏짚을 원료로 바이오 에탄올(Ethanol)을 각각 10만톤을, 나머지는 PVC(Polyvinyl Chloride) 4만톤을 생산하는 프로젝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