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기업들이 저유가 기조에 따라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4월21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석유화학 입문 교육」에서 SK에너지 김동호 상무는 「정유산업 및 주요 공정의 이해」 발표를 통해 “석유 대체에너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70달러에 진입해야 최소한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코스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용절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기업들은 석유 성분 비중이 30-35%인 벙커C유를 설비 고도화에 투입해 정제마진을 개선하고 있으며 석유화학기업들도 저유가에 힘입어 코스트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유․화학기업들은 2016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를 유지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 대체에너지는 국제유가가 2014년 상반기 배럴당 100달러대를 유지해 셰일가스(Shale Gas), 석탄, 천연가스 등이 부상했으나 2014년 하반기부터 폭락세로 전환돼 50달러대가 무너짐으로써 개발이 주춤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도 개발 속도가 지연되고 있으나 비용절감과 정부 보조금으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서지 않는 이상 석유가 최고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아 국내 정유․화학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