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 기술력·기획력의 시너지 노려
Kose는 혁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iPS(인공다능성 줄기세포) 등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경영계획과 2020년 목표 장기비전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도 그랜드 디자인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으며 사내 개별부서의 의견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ose는 최근 연구개발의 성과가 실제제품 개발에 반영돼 실용화되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어 기획부서와의 긴밀한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의 기술적 요구를 기획부문의 니즈와 융합함으로써 개발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상품화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만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상을 전환한 셈이다.
Kose는 최근 잇달아 혁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Esprique Hinyari Touch BB Spray UV 50」은 액화가스가 기화될 때 마이너스 5도의 냉감을 느낄 수 있는 획기적인 신개념제품으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에 성공한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Esprique」 브랜드의 뭉치지 않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젤리처럼 되어 있어 스탬프 모양의 스펀지로 가볍게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매끄럽게 발리는 특징이 있다. Kose의 기술력은 스펀지에 적당량을 덜 수 있도록 한 메쉬 용기에 집약돼 있다.
「Cosme Decorte Phytotune」에 배합된 부식토 추출물 풀빅산(Fulvic Acid)은 화장품 제형에 배합할 때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기 힘든 것으로 인식됐으나 독자적인 제제기술로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화 관련 연구 뿐만 아니라 기초기술 연구에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iPS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세포의 염색체 양 끝단의 염기배열 반복구조인 텔로미어(Telomere)에 착안해 노화과정의 재현과 메커니즘 분석을 진행하는 등 차세대 화장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eio대학 의학부 피부과 감수 아래 미백 유효성분인 코직산(Kojic Acid)을 배합한 스틱형 제제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색소침착 개선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해외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Spawake」는 인디아 현지에 연구원을 파견했으며 다른 해외시장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최근 인수한 Tarte는 미국 특유의 판로 확보에 대응하도록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팹리스(Fabless)에 참고할만한 노하우가 있으면 도입할 계획이다.
또 기초연구, 제제, 신제품 개발에 한층 더 주력하는 한편, 세계 각지의 화장품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2014년부터는 Keio대학에 무료강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연계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Pola·Orbis, 소비자 직접 만족도 향상 중시
Pola·Orbis는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을 양축으로 멀티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출액 2500억엔 달성, 해외매출 비중 20% 이상을 목표로 내걸고 소비자가 사용 후 기대감을 유지하면서 실제로 피부의 변화를 느끼도록 하는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전사적 차원의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실시하고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연구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부연계 뿐만 아니라 대학, 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의 성과로는 「Pola B.A」의 스킨케어 시리즈로, 피부탄생인자 가운데 하나인 Versican에 착안해 에이징케어 관련 연구를 결집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각각의 스킨케어 아이템을 함께 사용하는 「알파 시너지 설계」를 도입함으로써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처방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Orbis U Encore」 시리즈는 브랜드 콘셉트인 오일프리를 유지하면서도 로션과 같은 촉촉함, 탄력,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제제기술을 개발해 도입했다.
Pola·Orbis는 에이징케어, 미백, 피부분석 등 피부효과를 느낄 수 있고 소비자도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제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카메라 영상만으로 피부 속 상태를 알 수 있는 기술 등 피부분석 시스템을 확립했으며 화장품의 심리적 효과에도 주목해 제품의 감촉과 향기에서 오는 이완효과 등에 대한 과학적 규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식품과 화장품의 조합을 통해 미용효과·미용성분의 흡수를 활성화하는 제제기술, 동물대체실험법 검토 등도 중요한 연구과제로 상정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각국의 법 규제에 대응하면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Jurlique」 브랜드 사업부는 연구원을 파견해 교류를 실시하는 등 연구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장기비전을 적극 달성할 방침이다.
2014년에는 국제화장품기술자협회(ISFCC) 포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피부분석 데이터와 일본기상협회의 기상데이터를 융합함으로써 모공과 피부건조에 관련된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미래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요구를 파악하고 이노베이션을 창출함과 동시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재생의료와 안티에이징의 메커니즘을 접목한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
Noevir, 창립 당시부터 자연주의 화장품 주목
Noevir는 창립 초기부터 식물성분 화장품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안정성이 높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차별제품 개발을 중시하는 것을 경영원칙으로 원료 선정이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의약품 계열사인 Tokiwa Pharmaceutical과 연구부문을 통합하고 건강식품과 음료 연구개발도 주요 과제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Noevir는 도쿄에 연구소를 개설해 저출산·고령화, 글로벌화 등 사회정세의 변화에 따라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연구소 설립의 목적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니즈를 파악·분석하고 상품개발과 마사지 등의 기술에 대한 활용, 생산기업·대학과의 연계 심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연구영역에 대한 도전도 계속하고 있다.
Noevir는 미용·건강의식에 뇌과학을 접목해 뇌혈류 변화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마사지법을 개발하고 안티에이징 관련제품을 개발했으며, 2015년 4월에는 신경변성질환 발병과 피부와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 도쿄의대와 산학연계 강의를 개설했다.
신경과 피부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화장품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일상적으로 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예방의학적인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Noevir는 자사 농원을 활용해 오가닉 열풍에도 대응하고 있다.
Hokkaido Shokanbetsudake 소재 파일럿 팜은 2014년 7월 농업규격인 유기 JAS(Japanese Agricultural Standard) 채소밭 인증을 취득해 오가닉 식물재배를 시작했다.
Hokkaido 뿐만 아니라 Shiga, Kajima, Okinawa 소재 시험농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과거 원료로 사용했던 식물재배와 포함된 유효성분 관련 연구개발에도 힘써왔다.
화장품 시장에서는 오가닉 화장품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Noevir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살려 원료재배부터 제품생산까지 일괄적·독자적인 제품출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고령화 사회를 맞아 건강식품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화장품과 동등한 원료 선정을 통해 친환경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Noevir는 Tokiwa Pharmaceutical과 공동으로 건강식품, 음료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enard, 줄기세포·영지버섯 상품화
Nippon Menard는 기존의 미적생활 제안이라는 경영철학에 더해 생활의 질을 높이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안정성, 기능성, 독창성, 감성이 뛰어난 고품질 화장품을 개발하고 과학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높은 QOL(Quality of Life)을 제안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피부 자체에 대한 연구와 함께 신소재·제제 개발, 유효성 평가 등을 진행하는 연구부서가 중심에 서서 종합적 R&D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초연구 분야인 피부관련 연구는 노화, 기미, 주근깨 등 여성들의 일반적 관심사뿐만 아니라 숱이 적은 모발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발모제 연구에도 주력해 독자기술 활용을 통한 신소재 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
Nippon Menard은 독자기술 육성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피부줄기세포연구를 시작해 70건 이상의 성과를 학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의료분야에서 줄기세포연구를 사회공헌과 접목시키기 위해 Fujita 보건위생대학교 의학부에 응용세포 재생의학 강좌를 개설했고, 2013년에는 Nagoya 대학교에 Nagoya대학-Menard 협동연구 강좌를 개설하는 등 화장품과 관련된 미용 및 의료분야에 공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획기적인 헬스케어제품 개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Nippon Menard는 1980년대부터 영지버섯 관련 연구를 시작해 초임계추출법을 통해 적영지·흑영지에서 피부에 유용한 고순도 유성성분을 추출해 제품화에 성공했다.
초임계추출법으로 얻은 농축액에는 세포의 단백질 생성 기본 프로세스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도움으로써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 에이징케어 기초 브랜드에 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합과 카사블랑카의 꽃봉오리에 함유된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인 페닐프로파노이드(Phenylpropanoid) 유도제품이 광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페닐프로파노이드 유도제품에는 반복해 자외선을 쬐면서 수축된 섬유아세포(Fibroblast)를 원래 형태로 되돌리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에이징케어 기초 브랜드에 응용했다.
Nippon Menard 역시 해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미국, 아시아 25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독자 개발한 항노화 성분 적영지 농축액을 배합해 에이징케어 화장품을 중심으로 미백, 주근깨, 거친 피부용 전용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까다로워지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소에 전문조사부서를 배치하고 지역 컨설팅기업과 계약을 맺어 새롭고 정확한 정보 수집에도 힘쓰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자회사에 법규 담당부서를 설치함으로써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한 개발, 제조,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는 고품질, 고안정성 소재를 조달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유효성분의 효율적 추출 관점에서 식물세포 배양기술 확립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