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케어용 원료 생산기업들이 수직계열화를 구축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Henkel은 미국 세제 생산기업인 Sun Products를 부채 포함 36억달러(약 4조222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Henkel은 공격적인 M&A(인수․합병)로 퍼스널케어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으며 Sun Products를 인수함으로써 북미 세제 시장에서 2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Sun Products는 2015년 매출이 1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Henkel은 M&A를 통해 판로 개척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북미 매출이 2016년 4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기업들은 퍼스널케어 생산기업을 적극 인수함으로써 소비재 사업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기업들도 퍼스널케어 사업을 통합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LG생활건강, AK켐텍 등 국내기업들은 퍼스널케어 사업을 원료부터 생산해 수직계열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퍼스널케어는 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등의 매출비중이 높으며 원료로 채용되는 계면활성제를 자급화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계면활성제를 생산해 직접 퍼스널케어를 자급화하고 있어 AK켐텍은 애경산업에게 계면활성제를 공급해 애경산업이 퍼스널케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수화학, 한농화성, 동남합성, 미원화학, 오성화학 등은 음이온 및 양이온 계면활성제 등 퍼스널케어 원료만 생산하고 있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직계열화가 요구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퍼스널케어 원료는 수요기업이 대부분 대기업으로 갑의 위치에서 가격결정권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 창출이 어렵다”며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퍼스널케어 생산기업과 통합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