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소재(대표 박재한)가 자동차용 압출 소재 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한양소재는 1988년 한화케미칼과 Solvay가 합작해 설립된 자동차용 내장재 생산기업이었으나 2004년 양사가 지분매각을 통해 철수 의사를 밝혀 중소기업으로 전환해 운영해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양소재는 목분, 대나무, 마 등 천연섬유와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플래스틱을 혼합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용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GM, 쌍용, 르노삼성 등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천연섬유 복합 플래스틱은 세계 70여개 생산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으며 한양소재가 자동차 내장재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소재는 천안 소재 자동차용 압출 소재 3만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천연섬유를 혼합한 자동차용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양소재 관계자는 “천연섬유 혼합 플래스틱은 자동차 부품의 무게를 줄여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고 생분해성이 높아 친환경 소재로도 채용이 가능하다”며 “자동차 부품산업이 경량화, 친환경에 관심이 높은 만큼 매출 신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양소재는 자동차 내장재를 승용차 뿐만 아니라 버스 및 트럭용 부품 투입을 확대하며 건축 및 퍼스널케어 소재 R&D(연구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웅 기자>